유튜브로 보는 인테리어 트렌드-무아연구실 [다묘가정의 집]

 

 

 

대 유튜브 시대에 맞추어 인테리어에 관한 유튜브 영상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영상은 무아연구실TV의 7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관한 영상이다. 

무아만의 인테리어 특징은 과감한 구조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시공 비용과 디자인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비내력벽을 철거하여 공간을 넓게 쓴다거나 문의 위치를 바꾸어 레이아웃을 색다르게 배치한다. 

대학교 1학년 때 독도게스트하우스 공모전에 참가한 적이 있다. 주거공간을 처음 설계해보는 것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교수님은 항상 크리틱에서 항상 아파트같은 평면을 짜오지 말라고 하셨다. 거실과 부엌, 그리고 몇개의 방과 화장실로 이루어진 곳에서만 살아왔기에 이 부분이 난제였다. 다양한 레이아웃을 가진 집에서 살아왔다면 쉬울 문제였을텐데 집이라는 스테레오타입에 갇혀 과감한 시도를 하지 못한게 아쉽다.

 

오늘 소개할 다묘가정의 집은 과감한 구조변경을 통해 7마리의 고양이들과 살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1.고양이 거실 만들기

조그마한 방이었던 곳을 고양이들을 위한 거실로 만들었다.

고양이들끼리 지낼 수 있는 고양이 거실은 캣타워와 같이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가구들을 두어 사람들과 생활하는 곳과는 차별화를 두었다. 집 안 곳곳에 있는 고양이 화장실은 소변테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2.거실과 고양이 거실 사이의 슬라이딩 도어

손님이 방문했을 때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치한 문이다. 이러한 문은 고양이들을 사람들과 분리시킬 수 있지만 반만 열어놓는 등의 행동을 통해 공간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공간의 변화는 고양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3.차경

차경이라 함은 경치를 빌려온다는 뜻인데 한옥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대청마루에 앉아 밖을 바라보면 나무 프레임에 숲이나 마당이 담기는데 이러한 특징을 집 안에 거울을 두어 이용했다. 복도 끝과 주방에 설치하여 수시로 자연을 바라볼 수 있다.

 

 

이외에도 무아연구실만의 수많은 디테일들이 담겨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직접 유튜브로 가서 보았으면 한다. 단순히 인테리어를 통해서도 이만큼의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