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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의 큰 별이 지다.-이오 밍 페이 타계건축계 이슈 2019. 5. 18. 15:42728x90
15일. 102세의 나이로 이오 밍 페이가 돌아가셨습니다. DDP를 설계했던 자하 하디드에 이어 또다른 건축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이오 밍 페이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발터 그로피우스의 가르침 아래 건축을 배웠으며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명맥을 잇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정확한 기하학, 깨끗한 단면, 자연광을 강조했으며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 홍콩의 Bank of China Tower, 존F 케네디 대통령 도서관 등 우리에게 훌륭한 건축물들을 남겼습니다.
하늘나라에서 가서도 멋지고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많이 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유리 피라미드가 지워질 당시에는 엄청난 반발이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인의 90프로가 반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경복궁 안에 유리 피라미드를 짓는 격이니 이해가 간다. 더군다나 프랑스라는 나라에 고대 이집트의 왕의 무덤인 피라미드, 게다가 중국계 미국인이 설계하였으니 더더욱 이해가 간다.
하지만 유리 피라미드는 지어졌고 그 결과 걸작으로 인정받게 된다. 유리 피라미드는 루브르 궁전의 훼손을 최소한으로 헤치며 지어졌고 뿐만 아니라 유리, 철프레임, 돌이라는 서로 다른 재료의 조화를 이룬다. 또한 유리 피라미드는 과거 박물관의 외부 측면에 있었던 입구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며 자칫하면 길을 잃기 쉬운 루브르 궁전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되었다.
지상뿐만 아니라 지하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상과 연결된 지하에는 역피라미드가 있는데 채광을 확보하며 홀로써의 기능을 확실하게 했다.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이러한 형태는 채광이 무지개빛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영롱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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