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만족을 시켜주는 명품 가구 탐구- 허먼밀러

전 포스트에서 집을 살 수 없는 청년들이 인테리어 대신 가구에 돈을 쓰게 된다고 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명품 옷을 사듯 가구에도 명품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사무용 의자 중의 최고봉인 허먼밀러 사의 에어론 체어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한다.

일단 허먼밀러라는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허먼밀러는 원래 전통 양식의 가구를 생산하는 회사였지만, 대공황 이후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회사가 성장하게 되었다. 조지 넬슨, 찰스 & 레이 임스, 이사무 노구치 등 당시에 가장 활약하고 있는 디자이너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이루었다. 이들이 만든 가구들은 잡지나 드라마에서 한번씩은 보았을 것이다.

임스 부부의 라운지체어

임스 플라이우드 체어

이 가구들에 대한 소개도 언젠가는 한번씩 할 것 같다.

그럼 오늘의 주인공 에어론 체어를 소개할 시간이다.

에어론 체어는 최초의 인체공학적 사무용 디자인체어이다. 지금은 많은 회사들이 모방하여 비슷한 디자인이 많지만 한 번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에 익숙해지면 다른 의자는 못 앉는다고 한다. 그만큼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에어론 체어의 장점 1. 요추 지지 + 엉치뼈 지지

레버를 통해 허리를 안정감있게 조절해 줄 수 있다.

 

에어론 체어의 장점 2. 펠리클 소재의 메쉬

일반 의자의 메쉬 재질은 바람이 안통하거나 먼지가 많이 쌓이는데 반면, 허먼밀러가 개발한 펠리클 소재는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키고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에어론 체어의 장점 3. 포워드 틸팅 기능

책을 읽을 때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는데, 이 기능은 몸이 앞으로 기울어져도 척추를 올바르게 잡아준다.

 

허먼밀러의 에어론 체어의 가격 180만원대로 결코 싼 의자는 아니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서 현대인들에게 굉장히 좋은 의자이고, 디자인 또한 깔끔하기 때문에 아깝지 않은 가격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