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업 브이레이 강좌 4.구도 잡기

좋은 피사체가 있어도 똥손이 사진을 찍으면 그 실물을 담아내지 못한다.

렌더링에서도 똑같은데, 아무리 좋은 모델링과 그에 맞는 재질을 선택했어도 제대로 된 구도를 잡지 못한다면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느낌을 낼 수 없을 것이다.

전에 소개했던 https://visualizingarchitecture.com/ 에서는 여러 튜토리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 구도를 잡는 법을 소개하려 한다.

1. 3분의 1 법칙

3분의 1 법칙을 들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선들의 교차점에 원하는 것을 배치하면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특히 건축은 건물 그 자체만이 아닌 주변 컨텍스트와도 어울려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구도는 아주 중요하다.

건물을 샷의 중앙에 배치한다면 건물을 잘 보여줄 수는 있겠지만 주변과는 어떤 상호작용을 이루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교차점에 요소들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위 사진처럼 아이레벨 뷰에서 수평선을 하단선에 맞추고 하늘과 함께 주변 컨텍스트를 보여주어야 한다.

 

2. 1점 투시도

1점 투시도로 샷을 찍게 된다면 샷이 다소 심심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이용한다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 때가 있는데 바로 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야 할 때이다.

교회나 성당 등 종교적인 장소가 될 수도 있고 추모공원과 같은 기념비적인 장소에서 효과적이다.

효과적인 1점 투시도

 

3. 중앙배치

중앙에 배치하여 이목을 끌 수 있는 구도이다. 

중앙에 있는 것을 효과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주변 컨텍스트에 이목이 끌리면 안된다. 

위 사진처럼 주변 컨텍스트의 높이가 낮아야 효과적인 배치가 될 수 있다.

 

4. 거인 되지 않기.

사소한 차이이지만 수평선에 사람 머리를 맞추어야 아이레벨을 유지할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지키지 않는다면 마치 드론으로 촬영한 듯한 애매한 구도의 사진이 연출된다.

 

사진을 전문으로 배우지 않기 때문에 여태 감각적으로만 샷을 연출했을 것이다. 그래서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이 났을 수도 있다.

위의 법칙들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안다면 어색한 느낌을 지우고 꽤 잘 연출된 샷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